[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고징영(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재도전한다.
고진영이 출전하는 대회는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으로 29일부터 사흘간 인터불고 경산CC(파73·6736야드)에서 열린다.
고진영 <사진=뉴스핌DB> |
고진영은 넵스에서 박성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고진영은 시즌 4승의 ‘대세’ 박성현의 독주에 맞서고 있다. 고진영은 상금랭킹에서 6000만원 차로 1위 박성현을 따라붙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원. 고진영이 지난주 미뤘던 우승을 하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며 판도를 뒤흔든다.
박성현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지난주 대회에서 약 2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한 이승현(NH투자증권)도 물오른 샷 감을 내세워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이승현은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조금 피곤하긴 하다”며 “우승 후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샷 감과 퍼트 감이 매우 좋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현은 “우승을 하고 나서가 정말 중요하다. 좋았던 감을 잘 기억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대회에서 처음으로 심리적인 부분에 집중한 것이 바로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도 지난 대회처럼 멘탈을 잘 다잡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시즌 대상포인트에서는 매 대회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섰다. 장수연(롯데) 역시 같은 대회를 공동 5위로 마치며 박성현을 누르고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현재 장수연과 고진영의 포인트 차이는 4포인트에 불과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상금랭킹 1위는 물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오른다.
하지만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배선우(삼천리), 이민영(한화), 조정민(문영그룹), 오지현(KB금융그룹), 김민선5(CJ오쇼핑) 등이다.
이번 대회는 추천 선수로 폭발적인 장타를 치는 중국의 장웨이웨이(19)가 출전한다. 장웨이웨이는 현재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투어 상금랭킹 4위다.
미국무대에서 뛰었던 대구 출신 양영아(38)도 2011년 4월 이후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녹화 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