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성폭행설 주장 23세 백인 여성, 처음엔 신고 망설였다” (시카고 경찰). <사진 = AP/뉴시스> |
“강정호 성폭행설 주장 23세 백인 여성, 처음엔 신고 망설였다” (시카고 경찰)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지만 혐의자가 아닌 ‘잠재적 혐의자’로 분류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6일(한국시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시카고 경찰로부터 입수한 사건 보고서 일부를 전했다.
이 매체는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부상은 경미하다. 신고한 23세의 백인 여성이 ‘사건’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해당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이를 신고하라고 권유했지만 이 여성은 처음에는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강정호에 대한 수사 상태도 혐의자가 아닌 ‘잠재적 혐의자’인 상태다”라고 밝혔다.
강정호의 성폭행설 당시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강정호가 6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23세의 신원미상의 여성과 만났다. 이 여성은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뒤 성폭행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검사를 받은 후 10일 후인 6월 30일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사전 징계는 고려 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시카고 경찰로부터 입수한 사건 보고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