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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대표 4파전..이종걸 출마 가닥, 정청래 불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6년07월26일 19:02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19:02

범주류 송영길·추미애·김상곤, 비주류 이종걸…컷오프도 변수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가 4파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6일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온 정청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이종걸 의원은 27일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 송영길·추미애 의원과 지난주말 출마 선언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포함하면 4강 구도를 이루게 된다. 이중 범주류는 추·송 의원과 김 전 혁신위원장, 이 의원은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 경우 8·27 전당대회 전 예비경선을 진행하게 된다. 더민주는 당 대표 경선에 4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3명의 후보만을 본선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당대회 룰을 정한 바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경남 봉하마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이 부족합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당대표 출마여부로 고민이 길고 깊었고, 저도 하고 싶다"면서도 "대선을 준비할 당대표라는 역사적 소임이 너무 중요한데 그 자리(당 대표)에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감추고 싶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의원은 내일쯤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맡고 있는 비상대책위원직을 사퇴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과 28일에 거쳐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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