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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학사, 2년째 '삼성식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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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탈레스 등 기본급의 100% PI 지급.."제도 변화 없다"

[뉴스핌=방글 기자] 롯데가 새 식구가 된 옛 삼성 화학사의 성과급시스템(PSㆍPI)을 손보고 있는 것과 달리 한화는 빅딜로 데려온 삼성맨들에게 기존 방식대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과 한화탈레스는 지난 8일 각각 1500명, 2040명의 임직원들에게 PI(생산성격려금)을 지급했다. PI 규모는 기본급의 100%로, 두 회사는 지난해 7월과 올 1월에도 같은 규모의 PI를 지급했었다. 

PI는 PS(초과이익분배금)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보상시스템으로, 경영실적과 별개로 상하반기 2차례 지급된다. 예를 들어, 업황이 좋지 않아 적자를 냈다고 하더라도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보다 생산성이 좋다고 판단될 때 지급할 수 있다.

한화토탈과 한화탈레스, 한화테크윈, 한화종합화학 등 4개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4월30일을 기준으로 삼성에서 한화맨으로 탈바꿈했으며, 이후 3번의 PI 지급 시기에 모두 성과급을 챙겼다. 

PS(초과이익분배금) 역시 삼성 때와 마찬가지로 지급됐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79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기존 방식에 따라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과 PS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인별 성과급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전체 성과급 규모는 삼성 때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한화종합화학 340명의 직원들도 지난해 상반기 기본급의 50%를 PI로 지급받았다.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생산성이 대폭 높아져 PI를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 초에는 지난해 2236억원의 영업흑자에도 불구하고 PI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자체 실적개선보다는 50%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토탈의 이익개선에 따른 실적호조로, PI 지급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테크윈 역시 2년째 PI를 지급하고 있다. 사업부별로 실적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존 성과시스템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실적이 개선돼 전직원이 PI지급을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5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한화테크윈은 올 1분기에만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빅딜 성사 당시 5년동안 삼성의 연봉체계를 적용하기로 계약했다"면서 "약속했던대로 모든 제도들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첫 PI지급 당시부터 큰 문제 없이 일괄 지급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빅딜을 통해 삼성 화학계열사를 인수한 롯데는 삼성식 PI제도를 손보고 있다. 당시 5년간 임금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는 최근 '새로운 방식의 setting'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직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롯데케미칼(왼쪽)사옥과 한화 장교빌딩. 장교빌딩에는 삼성토탈 등 삼성 화학사들이 입주해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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