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팝콘TV'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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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룽투코리아가 '검과마법' 성공의 여세를 몰아 연말께 '포켓몬고(GO)'를 넘어서는 증강현실(AR) 게임을 선보인다.
룽투코리아는 22일 연말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미드코어~하드코어급 AR게임 '포켓로이드'(가칭)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기획본부장은 "포켓로이드(가칭)는 전세계 랜드마크 건물이 있으면 그 건물 옆에서 GPS를 통해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 배틀게임"이라며 "랜드마크 건물 전체를 활용해 (카메라로 건물을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본부장 <사진=룽투코리아> |
게임에서는 AR이라는 요소보다 게임성, 재미 요소, 리텐션(잔존율) 등이 더 중요한데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AR게임 출시를 준비하며 유망 개발사 등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켓몬고는 특정 지역에서 (포켓몬을)수집해 파는 캐쥬얼 게임으로 3개월이 지나면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과 마법 대표포스터 <사진=룽투코리아> |
한편, 룽투코리아가 지난 6월 론칭한 모바일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검과마법'은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월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회사의 주력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룽투코리아의 1분기 매출액은 109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비 흑자 전환에 만족해야하는 수준이었지만 2분기부터는 '검과마법' 등의 효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자회사 더이앤엠의 '팝콘TV'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더이앤엠 지분 55.48%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TV와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진 팝콘TV는 이제까지 성인용의 레드콘텐츠 이미지가 강했지만 룽투의 게임을 플레이해서 보여주는 게임방송, 자동차 등 블루콘텐츠, 패션과 뷰티 등의 핑크콘텐츠 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미 일본에서 약 180개의 방송에서 쓸 수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으며 케이블채널 등에서도 협업에 대한 논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룽투코리아측의 설명이다.
그리고 네이버주니어처럼 아동을 위한 그린콘텐츠까지 늘리며 수요층을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룽투코리아의 모회사 룽투게임즈는 중국 시장 혹은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으로 연내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