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는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실행 여부에 대해 하반기경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2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최근 사우디 정부의 고위 담당자가 변경되면서 이 건에 대해 다시 검토하는 중"이라며 "프로젝트 추진 시 판매나 타당성에 대한 검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실사나 검증완료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하반기경 기존 프로젝트로 갈 지 혹은 일부를 수정할 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4월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의 최초 투자승인이 떨어졌으나,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본계약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2000~2400cc급 자동차(세단)를 연간 15만대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으로, 사업규모는 10억달러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