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드론' 뜨니 관련협회도 '우후죽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립목적·하는 일 비슷...협회장 출신은 제각각

[뉴스핌=김겨레 기자] 드론(무인항공기)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관련 협회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드론협회, 한국드론산업협회,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무인항공기협회 등 설립 목적이 유사한 다수의 협회가 생겼다. 이들 협회는 서로 관계 없는 독립적인 단체다.

윗줄부터 한국드론협회, 한국드론산업협회,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한국무인항공기협회 로고. <사진=각 사>

각 협회의 설립 목적은 드론 산업 활성화와 드론 문화 전파 등으로 서로 비슷하다. 한국드론협회와 한국드론산업협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구분된다.

이들 협회는 주로 드론 교육 실시·드론 관련 행사 안내·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과 포괄적 업무협의(MOU)체결 등의 유사한 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드론협회는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가 하면, 드론 잡지를 발간해 산업 동향과 드론 작동법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드론산업협회는 드론 조종법·촬영법과 함께 드론 교육 지도사 과정을 개설하는 업무를,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무인기 분류, 용어, 성능항목 및 표준안 세미나' 등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한국무인항공기협회도 드론 조종·촬영법·교육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수행 업무가 서로 비슷하다보니 민간기업들은 드론산업 관련 문의를 정작 어디에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한 드론동호회 회원은 "여러 협회들이 주로 드론교육을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 기회는 좋지만 단체들의 성격과 하는 일이 비슷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더욱이 각 협회장의 출신 분야도 제각각이어서 관료출신들을 위한 자리 만들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드론협회를 이끄는 박관민 회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으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 인천시 도시개발정책 특별보좌관을 지냈다.현재는 미단시티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미단시티개발은 인천 영종도 지역에 카지노 등을 개발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 등이 참여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드론협회 관계자는 "협회장이 건설현장에서부터 드론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국드론산업협회 박석종 회장은 참여정부 교육부총리 정무비서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이 협회를 직접 창립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LIG넥스원에서 정밀전자기술을 기반으로 감시정찰무기, 지휘통신무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부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인항공기협회는 김종복 항공대학교 교수가 협회장이다. 김 교수는 대한항공 출신으로 외교부 자문위원을 거치는 등 항공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