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속에 2020포인트를 상향 돌파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 0.19% 상승한 2021.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2018.22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226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개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30억원, 2079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18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는 출판업이(2.21%) 상승했고, 종이·목재(1.93%), 비금속(1.43%)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1.17%) 업종이나 통신서비스(-0.99%)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에서는 삼성전자가 0.99% 오른 15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POSCO가 1.56%, LG생활건강이 2.23%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2.26% 하락했으며, 신한지주도 1.02% 하락세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가 58억원 이상, 비차익 거래도 715억원 이상 순매도로 총 774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종별로는 에너지나 화학 및 금융업종의 저평가가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전세웅 KR선물 연구원도 "장 초반 터키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졌으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 매도세로 장 중반 하락전환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포인트, 0.09% 상승한 700.90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8%), 코미팜(-2.95%)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CJ E&M(1.77%), GS홈쇼핑(0.96%)은 상승세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