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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2분기 실적도 '먹구름'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12:34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13:17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카메라모듈 실적 부진

[뉴스핌=김겨레 기자] 스마트폰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메라모듈 사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1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는 삼성전기 281억원, LG이노텍 영업손실 85억원이다. 두 회사는 각각 오는 22일과 27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낸 영업이익인 삼성전기 804억원, LG이노텍 489억원에 비해 각각 65%, 117%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주요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했지만 갤럭시S7 흥행의 수혜를 보지 못했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라 사업 이전 비용, 퇴직금 지급 등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모터사업을 중단하고 파워 부문을 매각하는 등 사업부문을 정리한 데 이어 올해 초부터는 희망 퇴직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단가가 높은 듀얼카메라를 LG전자 G5에 탑재했으나, 이 제품의 흥행 실패로 직격탄을 받았다. 또 다른 주요 공급처인 애플도 아이폰 생산을 줄였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광학솔루션사업부(카메라모듈 생산)가 적자를 내고 두번째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기판소재사업부 역시 매출 규모 자체가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3분기 전망은 엇갈린다.

LG이노텍은 올해 9월에 나올 애플의 아이폰7에 탑재될 듀얼카메라 물량 독점 공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 5월 말 경쟁사 소니가 지진의 여파로 듀얼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 경쟁사의 진입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기의 경우 8월 초 공개될 갤럭시 노트7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상대로 듀얼카메라 수주에 성공했으나 물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 이상으로 가격 경쟁에 몰두하고 있어 삼성전기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부품사 매출 중 카메라모듈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자동차 전장부품 등 신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해당 부문 수주 규모가 카메라모듈 매출의 감소폭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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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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