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기업 실적 '전망'이 랠리 판가름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07:08

공화당 전당대회도 관심…ECB 금리 동결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정치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뉴욕 증시는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5000선에 도달했다.

◆ 시장 랠리 지속 가능한가

대기업 30개와 500개 주가에 기반한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좀더 폭넓게 시장 움직임을 반영하는 러셀2000이나 나스닥지수는 아직 최고치를 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월가 주간금융지 배런스는 최신호의 주간 시장 동향 분석기사에서 "이번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돌파는 의미가 있지만, 러셀2000과 나스닥 그리고 다우 운송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주식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이미 18배나 될 정도로 저렴하지 않고,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추가적인 주식시장의 랠리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불과 1.6%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선택할 투자처가 좁은 것이 현실이다.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하지만, 기대치가 이미 낮다는 점에서 악재보다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주말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사건이 위험 회피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불러 일으켰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브라운브라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는 "불확실성이 전망을 흐리게 했지만, 터키 이슈는 경제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건 아니며 터키는 이와 관련해 많은 전례들이 있었다"고 논평했다.

◆ 글로벌 기업 실적 '전망'에 주목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지는 기업 실적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 IBM, GM, 제네럴일렉트릭 등 유수의 기업들을 포함해 S&P500지수 구성 기업 90개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에 관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P500지수 기업들의 실적은 4.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주 JP모간과 알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의 지나 마틴 아담스 전략가는 "가장 중요한 건 기업들이 2분기에 어떤 성과를 냈느냐가 아니라 (지난 1분기처럼) 전망이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 공화 전당대회와 ECB 정책회의에도 관심

실적 외에 오는 18일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나흘간 열리게 될 미국 공화당 전당 대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TD증권의 제임스 로시터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는 대선에서 양 후보가 초접전을 벌일 것을 시사한다"면서 "전당 대회에서 얻은 동력은 트럼프를 클린턴보다 앞서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브렉시트 이후 처음 열리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CB는 이번 회의에서 브렉시트 여파와 이탈리아 은행 시스템 평가에 주요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UBS의 라인하르트 클루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관망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렉시트 투표 이후 의미있는 유로존 경기 지표는 ECB 회의 이후 나온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