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부인과 부서장 등 50여명, 보양식과 간식 등 배식 지원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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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초복(17일)을 앞두고 회사 식당에서 남편들을 응원하기 위해 삼계탕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초복을 앞두고 직원들은 위한 삼계탕 배식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원 부인들이 남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7일 중복엔 부서장들이 배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혹서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방기를 설치하는 한편, 식염정과 마른 수건, 쉬는 시간 음료 지급 등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 총 22곳의 시설도 개선했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퇴근을 준비하는 곳으로 현장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개선 공사는 특히 혹서기를 앞두고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탈의실 3곳을 신설하고 바닥재와 벽 도장을 새로 하는 한편, 사물함, 세면대 등 집기도 신형으로 교체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의 특성상 여름철은 특히 체력소모도 많고 쉽게 지치기 마련"이라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