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13일 4분기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강세 제한으로 유가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중국, 일본 등 일제히 경기 부양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미국 연준 역시 신중한 금리인상 스탠스로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 라니냐 발달에 따라 북반구 겨울철 난방수요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공급우려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OPEC 국가들은 정정불안으로 빠른 속도로 공급 개선이 이뤄지기 힘들다"면서 "미국내 유정투자도 국제유가 45~50불 사이에서 이뤄진 한시적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이후 수요부문 기대와 함께 3분기 대비 안정된 글로벌 매크로까지 예상돼 배럴당 $50 상향 돌파를 시도하는 적기가 될 것"이라면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올해 전망치를 배럴당 기존 43.5달러에서 44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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