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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카드론과 다르지 않아요"..카드업계 관망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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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카드론 평균금리 14~17%…중금리대출과 뚜렷한 차이 없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권에 불어닥친 '중금리대출' 열풍에도 카드업계는 관망 분위기다. 기존 카드론과 중금리대출이 큰 차이가 없는데다,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카드사들이 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탓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두 곳 뿐이다.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를 제외한 5개 카드사들은 중금리대출 상품을 정식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말 연 9.5~14.91% 금리의 중금리대출 '생활든든론'을 출시했다. 롯데카드도 지난 4월부터 연 10~15%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당신과 함께 파이팅론'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두 카드사들은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카드사 이용고객 중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객들을 선정해 중금리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카드사들은 아직 중금리대출 상품을 정식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시범 운영중이다.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 연체 이력이 없으면

연 6~19%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당초 4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상품 이용자들의 상환 이력이나 연체율 등의 데이터를 더 모아 분석한 뒤 정식 출시를 고려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지난 5월말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SC은행 고객 중 은행 대출이 불가한 고객에게 삼성카드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소개해주는 방식이었으나 아직 상품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우리카드는 아직까지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처럼 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 출시에 소극적인 것은 중금리대출이 기존 카드론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실제 취급한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13.96~17.35%였다. 중금리대출 상품이 연 10~15%정도 금리에 대출을 해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상품 간 큰 차이가 없는 것.

한 카드사 관계자는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27.9%)와 더불어 금융당국에서도 금리 인하 압박을 주면서 카드사들의 신용대출 상품 최고금리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며 "기존 대출상품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중금리대출과의 큰 차이점을 찾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대출상품과 차별점이 없다보니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다른 업권 중금리대출 상품과 어떻게 차등화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며 "그렇다 보니 상품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우려되는 점 중 하나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중금리대출 이용이 가능한 우량 고객이라면 이미 저축은행이나 은행권 중금리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굳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인 카드사 대출 상품을 이용할 유인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카드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건데, 카드사들이 신용평가모델을 재산정해 리스크 관리를 정교하게 하지 않으면 중금리대출 실행시 손실이 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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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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