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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30승 등정... 8회 3:4 → 14:4 ‘11안타 폭발, 최다안타 타이’ 대역전... 공동 9위 재진입. 홈런을 터트린 김태균(사진 왼쪽)과 로사리오.<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30승 등정... 8회 3:4 → 14:4 ‘11안타 폭발, 최다안타 타이’ 대역전... 공동 9위 재진입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3-4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약속의 8회’ 한이닝 최다안타 타이 11안타를 폭발 시키며 11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K와이번즈를 상대로 14-4로 승리, 2연승으로 시즌 30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kt가 KIA에 2-5로 패해 공동 9위에 재진입했다.
한화는 2회 1사 이후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낸 뒤 강경학의 적시타로 2점을 냈지만 2회말 SK는 1점을 추가 한 뒤 3회 최승준의 3점포로 점수를 4-2로 벌렸다.
한화는 8회 켈리가 마운드서 내려 간후 김태균의 역전포와 홈런 3방 등으로 한이닝 최다안타 타이 11안타를 뽑으며 11득점했다. 발단은 SK 선발 투수 켈리의 갑작스러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이에 켈리는 파울 라인을 넘어가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규정상 투수가 파울라인 넘으면 한 타자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켈리는 이용규를 상대해야만 했다. 이 실랑이로 경기는 8분간 중단됐다.
이용규는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5구를 타격, 좌전 1루타를 얻어냈다. 켈리는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후 교체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송광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 순간 고메즈의 포구가 흘러 이용규는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고메즈의 치명적 수비 실수 이후 한화는 홈런의 물꼬를 틀었다.
이 상황에서 김태균이 문광은의 초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역전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7호 홈런. 5-4.
이후 로사리오의 징검다리 홈런이 나왔다. 로사리오는 김경언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 상황서 교체투수 채병용의 초구 140km 직구를 받아쳐 김태균에 이어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로사리오의 시즌 19호 홈런. 7-4. 이후 한화는 의욕을 상실한 듯 보이는 SK를 상대로 권용관과 정근우, 이용규의 연속안타와 상대 범실을 엮어 3점을 냈다. 이후 한화는 송광민의 투런포 등으로 쐐기를 박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