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관변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 주택 2016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5월을 기점으로 분양주택 판매량,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소폭 줄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때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단기 조정기에 진입, 부동산 가격이 일시적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사회과학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도시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부동산 거래량과 투자 규모가 2016년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
니펑(倪鵬)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원장보는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이 ▲ 수요과 공급 미스 매칭으로 인한 공급과잉과 공급부족 현상 병존 ▲ 잠재 공급량 증가로 향후 신규 부동산 면적 증가 ▲ 2,3선도시 부동산의 비정상적 가격 상승 ▲ 부동산 기업의 채무불이행 리스크 증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부동산 투자 '뒷심'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