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텔콘은 6일 "최근 인수한 비보존이 미국 특허청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VVZ-149) 및 그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를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텔콘측은 "비보존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향후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완료와 함께 미국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으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텔콘측은 이어 "미국 특허 등록으로 현재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진행 중인 국제특허출원 등록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진행 시 특허 보유에 따라 기술 가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질특허는 화학적, 생물학적 방법에 의해 생성되는 새로운 물질에 부여되는 특허로 해당 물질이 원료 또는 성분으로 구성된 모든 곳에 특허권이 적용된다.
비보존은 이미 지난 2011년 국내에서 ‘VVZ-149’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해 2031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VVZ-149’에 대한 물질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혁신형 (First-in-Class) 합성 신물질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마약성 진통제 외에는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없어 ‘VVZ-149’ 임상이 완료되면 블록버스터급 신약 진통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미국 물질특허 등록이 완료됨으로써 비보존은 ‘VVZ-149’에 대한 독점적 판권 소유자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