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SK증권은 6일 국제 유가가 하반기에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5일 미국 현지시각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4.9% 하락한 배럴당 46.6달러를 기록했다”며 “상반기 고점 돌파에 도전했던 배럴당 50달러의 장벽을 끝내 못 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유가 핵심지표들의 움직임을 봤을 때 올해 국제 유가가 상고하저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상반기 유가 상승을 견인했던 유가의 핵심지표들의 움직임이 변곡점 양상을 보인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달러지수, 투기포지션, 사우디 OSP(Official Selling Price) 모두 6~7월을 기점으로 상반기와 달리 유가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는 지난해와 같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한다면 3분기 정유업종 실적 하락에 직격탄이 될 것이며 화학업종에도 변수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