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금안보고서] 은행 기업부실비율 2.6%... 5년래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13:14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3:14

사전적 여신관리 시스템으로 전환 필요

[뉴스핌=백진규 기자] 은행의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5년여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조선·해운 업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월 말 기준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6%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월 말(2.8%)이후 5년여만에 최고치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3.5%로 시중은행(1.8%)의 2배에 달했다. 2014년까지는 특수은행과 시중은행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조선·해운 구조조정에서 특수은행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수은행의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5%에 달했다.

<자료=한국은행>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에서도 시중은행은 145.7%인 반면 특수은행은 90.3%에 불과했다. 

업종별 부실채권 비율은 기타운송장비제조업(조선)이 11.1%로 가장 높았고, 1차금속(철강 등) 4.8%과 건설업 4.3%이 뒤를 이었다.     

특수은행과 시중은행은 국내 전체 기업여신을 각각 47.2%와 44.4%로 양분하고 있다. 지방은행은 8.4%를 차지한다. 전체 기업 여신에서 비제조업 여신이 58.9%로 제조업 여신 43.8%보다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은행에서 여신을 제공받은 기업(여신기업)들의 여신건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다. 조선·해운 등 일부 취약업종을 제외하고는 이자보상비율은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여신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12년 1.9%에서 2015년 0.4%까지 하락하고, 글로벌 업황 부진 등 기업 성장성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사전적 여신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자본완전잠식 상태이거나 한계기업이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적자를 나타내는 기업에 대한 여신 중 57~88%를 이자연체가 없다는 이유로 정상여신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정현 한은 은행분석팀 차장은 “부실우려가 큰 기업들도 이자연체만 없으면 정상여신으로 분류하고 있어 사전적 리스크 관리가 취약하다”며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도 드러나듯이 사전적 관리 시스템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 구조조정에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