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석유화학업종 이익 사이클이 정유업종과 디커플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석유화학‧정유업종에 대해 "제품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내년까지 이익곡선을 그릴 것"이며 "향후 예정된 증설 규모도 크지 않아 현재 같은 타이트한 제품 수급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석유화학업종은 오는 9월까지 제품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불안정한 유가와 금리인상으로 필요한 만큼 재고를 가져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8~9월 예정된 공급이슈, 성수기 수요를 감안하면 7월부터 재고확보 움직임이 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10월부터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등유, 경유 시즌은 10월이 지나야 도래할 것"이라며 "올 3분기는 휘발유 강세를 예상한 시장참여자들이 이미 재고를 많이 비축한 상황에서 휘발유 시즌이 종료돼 정제마진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