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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8강 표 순식간에 매진... 아이슬란드팬 “헤엄쳐서라도 꼭 파리까지 가겠다”. 단체 응원중인 아이슬란드 팬들.<사진= 아이슬란드 축구협회> |
유로 2016 8강 표 순식간에 매진... 아이슬란드 팬 “헤엄쳐서라도 꼭 파리까지 가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아이슬란드가 기적같은 8강에 진출하면서 주말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와의 8강전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아이슬란드 항공사들은 이미 7월 4일(한국시간) 8강전을 위해 추가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으나 수요가 넘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 아이슬란드 팬은 UE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헤엄쳐서라도 꼭 파리까지 가겠다”라며 관전 의지를 다졌다.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할 그림손 공동감독은 “아직 최고의 모습은 보여주지도 못했다”며 주최국 프랑스를 맞이하는 아이슬란드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의 팬들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자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니스로 향했으며 이 중 4000명 정도가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8강에서는 홈팀 프랑스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더 많은 팬들이 프랑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슬란드의 전체 인구는 약 33만 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가 있는 레스터의 인구와 비슷하며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폴란드 vs 포르투갈 (7월 1일), 웨일스 vs 벨기에 (7월 2일), 독일 vs 이탈리아 (7월 3일) 겨익도 모두 매진돼 벌써부터 암표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에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를 구입하려다 잘못된 표를 사서 낭패를 보는 팬들이 매우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로 2016 8강전은 7월 1일(한국시간) 폴란드와 포르투갈의 경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며 결승전은 7월 10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