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산연 “하반기 주택거래량 30% 줄어..강남 재건축 열기 확산 안돼”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16:08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16:08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30%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 공급이 늘고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돼 주택가격 상승폭도 0.3%에 그칠 것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또 경기와 정책에 민감한 강남발 재건축 열풍은 수도권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경기 과천에 국한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8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주택매매 거래량은 1~5월에도 이미 25.1%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 증가, 대출규제 강화 기조,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 등으로 하방 압력이 거세져 거래 감소폭 확대는 불가피하며 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윤경 위원은 “강남 재건축은 지금까지 경기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호조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크게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발 재건축 열기는 경기 과천시, 서울 송파구에 국한된 것으로 금융규제 강화 우려,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 위원에 따르면 재건축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 과천시,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정도다. 최근 ‘들썩이는’ 양천구는 1∼2달 사이의 단기적 변동이다.

올해 분양물량은 45만 가구로 전년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공급증가와 유동성 제약 우려로 0.3% 상승, 지방 매매가격은 3년 연속 입주 증가로 1.0% 하락, 전국 전세가격은 입주 물량 증가로 0.4% 상승이 예상됐다.

허 위원은 “공급 급증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 영국 브렉시트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 금융권 리스크관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이 낮은 건설사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하반기 감소폭이 커지며 지난해보다 18.7% 감소한 128조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주택투자가 전년비 10% 이상 늘며 4.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하반기 줄며 건설투자도 오는 2018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디.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지난주 브렉시트 결정으로 하반기 수주 급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도 민간수주 중심으로 수주 급락세가 1년 반 정도 지속됐고 이후에도 1년 이상 부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은 “건설기업은 하반기 이후 건설수주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2018년 이후 국내 공사 매출절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 수주잔고 확보,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2020년 전후 국내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므로 신성장동력 창출과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