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유럽연합은 정치, 경제,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영국은 기준금리를 한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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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됨에 따라 영국과 유럽연합에 정치적, 경제적 및 시장의 불확실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브렉시트로 인해 실업율이 증가하고 저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 유럽주식, 회사채 및 이탈리아 국채를 비롯한 주변국 국채의 약세도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예산에는 제한적인 압박이 관측되지만 저금리 환경에서 우량 국채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영국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로 인하하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보다는 양적 완화를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파운드 가치 하락폭 및 그로 인한 변동성을 바탕으로 정책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블랙록은 "EU 탈퇴로 인해 글로벌 주식 및 기타 위험 자산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무차별적인 매도세로 투자 기회가 창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고 완화된 통화 정책 및 경제 성장 조합이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