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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숨죽인 유로스톡스 ELS, 40조 이상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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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톡스50, 20% 이상 하락하면 원금손실 구간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4일 오후 5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현실화하자 유럽 우량기업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유로스톡스50 지수가 현재보다 20% 이상 하락하면 ELS가 원금 손실이 가능한 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녹인에 진입해도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도 환매보다 상황을 지켜볼 것을 주문한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ELS 공모형의 발행규모는 31조원에 달한다. 사모형을 포함하면 40조원이 넘는다.

국내에서 판매된 유로스톡스50 ELS의 녹인 베리어(원금손실구간)는 40~60%에서 형성됐다. 작년 4월 유로스톡스50이 3800대에 있을 때 발행된 상품들은 2200~2300 정도 부근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 한화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로스톡스50지수 연계 ELS의 경우 녹인 배리어가 62~65%이다. 이 경우 원금손실구간은 2302~2480선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로스톡스50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기대감에 2% 가까이 오른 3034.45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이날 브렉시트가 결정되자 유로스톡스50지수 선물은 11% 폭락했다. 개장 초 유로스톡스50 지수도 9% 가까이 떨어지는 중이다. 2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녹인 가능성에 대비해 당장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단 녹인 구간에 진입해도 일정 수준까지 지수가 반등하면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당장 지수 하락으로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 대응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

이대원 한국투자증권 DS부 부장은 "이날 유럽 증시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브렉시트 시행으로 ELS 상품 환매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며 "시장 예상과 다른 결론이 나긴 했지만,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과거 리먼브라더스 사태 증시가 급락했을 때 바로 환매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경우 만기까지 기다렸다 수익을 상환했던 것을 상기하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잔류를 예상했던 쪽이 더 많아 시장에 충격(쇼크)이 온 것이라 분위기가 민감한 것"이라며 "브렉시트 투표가 끝났지만 당장 브렉시트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주말 안에 정책적인 대응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 고점 부근에 ELS에 가입한 투자자라도 정책적 대응을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은행주 비중이 높은 유로스톡스50이 25%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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