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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땡큐] ISA로 실질세율 20.5%→5.5%로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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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이면, 방카슈랑스 2억원 한도 소진이 우선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3일 오후 2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복리를 전제로 자산이 두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인 72의 법칙(The Rule of 72). 연 3% 복리라면 72/3 = 24년이지만 1.5%라면 48년이다. 1%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자들은 곤혹스럽다. 원금을 보장하면서 연 3%를 주는 상품은 불티나게 팔린다. 뉴스핌은 안정적으로 연 3%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법을 알아봤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절세에도 '테크트리'(게임에서 어떠한 기술을 배우는 순서를 나무 형태로 나타낸 것)가 있다. 자신의 사업소득과 금융소득, 자산현황, 은퇴시점과 기대수명 등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순서대로 '챙겨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요즘과 같이 투자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시대엔 더욱 그러하다. 전문가들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올해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가장 우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ISA의 가장 큰 매력은 '손익 통산'(손해와 수익을 합산해 과세 기준을 정하는 것) 과세다. 저금리 시대에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공격적인 분산투자가 불가피한데 그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장치다. 지금 당장은 혜택을 체감하기 힘들지만, ISA 통장 이용 여부에 따라 5년 후에는 실제 세율에서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23일 뉴스핌이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의 도움을 받아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연 3% 정도의 수익을 가정할 때, ISA를 이용하면 실질 세율이 20.5%에서 5.5%로 낮아졌다.

투자자 '갑'이 매년 2개 상품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A상품에서는 매년 4% 수익이 나온 반면 B상품은 매년 -1% 손실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론 연 3%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5년 동안 그가 벌어들인 세전 수익은 450만원이다. (원금은 매년 재투자하되, 그해 발생한 수익의 재투자분은 고려 안 한다고 가정) 언뜻 생각하기엔 총 발생한 수익의 15.4%만 세금으로 내면 될 것 같지만 개별 상품별로 과세되기 때문에 A에서 나온 수익 600만원에 대해 92만4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 총수익 대비 세금이 20.5%인 셈이다.

'을'은 ISA 통장을 이용해 '갑'과 똑같은 상품에 투자해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A상품에서의 수익과 B상품에서의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낸다. 과세 대상이 6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더해 수익 200만원까지는 비과세고 초과분에 대해서도 9.9%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내야 하는 세금은 24만7500원(250만원의 9.9%)으로 줄어든다. 총수익 대비 실질 세율이 5.5%에 불과하며 갑에 비해 67만65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이승희 투자전략 전문위원은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가 아니라면 ISA 활용이 가장 먼저"라며 "다만, ISA의 경우 5년 내에 찾으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활용이 먼저다. 일시납을 택하면 2억원까지 비과세이므로 이 한도를 모두 소진하는 것이 절세의 시작이다.

그 다음에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만 62세 이상인 '시니어'라면 5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비과세종합저축'에 드는 것이 좋다.

브라질 국채도 절세상품이다. 연 12~13%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환차익이나 이자수익 등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다. 최근 헤알/원 환율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오면서 올 초에 투자했으면 3개월 만에 33%의 수익을 올렸다. 금리로 먹고 환율로 먹은 것이다.

지난달 브라질 탐방을 다녀온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8월을 전후로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대부분의 현지 기관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며 "또한 브라질 정부가 해외직접투자(FDI) 유치를 통해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가 자국 인프라 확장을 위해 '바겐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헤알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존 브라질 국채(2017년 만기) 투자자는 2023년 만기물로 갈아탈 경우 환전 등으로 인한 수수료 없이 재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어느 상품을 선택하든 환금성에 제약이 있고 비과세나 분리과세 혜택에 한계가 있으므로 절세에 있어 과도한 욕심을 버리라는 조언도 있다.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은 "예전처럼 수익도 좋으면서 절세 하긴 쉽지 않다"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리한 절세방법을 찾다보면 역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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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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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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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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