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미글로벌 20년사-건설 선진화를 향한 열정의 도전’을 제호로 한 디지털 역사책(사사, 社史)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글로벌 디지털 사사는 지난 1996년 건설사업관리(CM)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된 창업 계기, 외환위기 속에서 무급 재택순환근무를 결정해 생존한 사연, 국내 최고 CM전문기업으로의 성장과정, 해외진출과 M&A를 통한 글로벌 경영, 글로벌 Top10을 향한 비전 등을 담고 있다.
읽기 쉽고 종이 낭비 없는 디지털 발간(퍼블리싱)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컨텐츠가 구현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미지, 텍스트 및 연표 등 각종 현황 자료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단순한 기업 사사가 아닌 국내 CM산업 발전과정을 기록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직 언론인이 통사를 집필하고 제작 전 과정을 총괄했다.
디지털 사사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사건을 통해 본 한국 건설산업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시작된 한미글로벌 창업 계기가 그려진다. 2장은 글로벌 선진시스템 도입으로 한국 건설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던 경영사례들이 펼쳐진다.
3장은 한미글로벌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건설가치를 창출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4장은 글로벌 Top10을 향한 도전과 계획을 통해 한미글로벌의 청사진을 그렸다.
서울대 조동성 교수팀은 ‘한미파슨스 성장과 글로벌 경영 사례’(2010)라는 논문에서 한미글로벌의 글로벌 전략을 ‘록발라이제이션(Loc-balization:現世化)’이라고 명명했다. 창업 초기에 세계적 기업 미국 파슨스의 기술을 도입했지만 독자적인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역량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쳤다는 내용이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50여개국 245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18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거나 수행 중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디지털 사사를 학계, 언론계,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한미글로벌 홈페이지(www.hanmiglobal.com-소개-PR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 분야를 개척하고 지난 20년간 쌓아온 우리의 도전과 성취는 고스란히 한국 CM역사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번 디지털 사사가 국내 건설산업발전을 한 단계 진보시키는 토대가 되고 국내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경영교과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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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20년사 통사1장표지 <자료=한미글로벌>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