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글로벌·두올산업 등 신공항株 '급락'…광진실업 등 김해株 '급등'
[뉴스핌=이보람 기자] 22일 국내 증시에서는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개 종목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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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토교통부는 부산 가덕도 혹은 경남 밀양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세우글로벌, 두올산업 등 신공항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면서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그 결과, 세우글로벌은 이날 전일 대비 1550원, 29.92% 내린 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 상장한 두올산업도 1500원, 29.88% 하락한 352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신공항 후보지중 한 곳이었던 밀양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에 포함됐다.
반면, 김해공항 테마주가 새롭게 떠오르며 오후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동일철강은 전일 대비 1115원, 29.89% 오른 29.89%에 거래를 마감했고 광진실업도 1140원, 30% 오른 49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두 종목은 김해공항 근처에 건물이나 토지 등을 보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김해공항 테마주 대열에 합류했다.
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지에스인스트루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금양, 나노캠텍, 우리기술투자, 삼강엠앤티, 맥스로텍 등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공모가격보다 2배 높은 수준에서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이후에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5800원보다 2배 높은 1만2500원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이날 종가는 시초가 대비 3750원, 30% 내린 875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