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에 출전한다.
대회는 23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52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장하나 <사진=뉴스핌DB. |
장하나는 약 9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장하나는 시즌 상금왕 등 각종 기록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즌 4승의 박성현(넵스)을 비롯해 시즌 2승인 장수연(롯데)과, 1승 씩을 기록중인 고진영(넵스), 이정민(비씨카드) 등과 챔피언 자리를 다툰다.
올 시즌 LPGA 투어 2년 차로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9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됐다. 안 좋았던 컨디션도 많이 회복했고 대회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스폰서의 대회인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스코어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 선후배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비 소식이 있다. 대부도 특성상 바람도 많이 불고 안개도 심하므로 안정적인 공략이 필요할 것 같다. 날씨와 긴 러프 등은 모든 선수에게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최대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했다.
KLPGA투어는 박성현과 장수연의 2강 체제와 더불어 6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싱글맘’ 안시현(골든블루)이 우승을 장식해 더욱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2년 만에 우승한 안시현은 “지난 대회에서처럼 매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올 해 샷 감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퍼트만 잘 된다면 2연승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CC에 대해 안시현은 “바람이 많은 코스기 때문에 티 샷하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린 경사가 심한 편이라 핀 위치에 따라 그린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제3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1타 차로 2위를 기록한 장타자 박성현 역시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6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곳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시즌 초반 우승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다시 치게 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작년에도 마무리가 좋았던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의 그린이 어려운 편이다. 그린에서 플레이할 때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시즌 1승씩을 수확한 김해림(롯데), 박지영(CJ오쇼핑), 배선우(삼천리) 등이 다승을 노린다.
이소영(롯데), 이정은(토니모리), 김아림(,하이트진로) 등은 신인상 레이스를 계속한다.
대회는 SBS 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