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장혁과 신경전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22:54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22:54

21일 방송한 '뷰티풀 마인드'에서 윤현민이 박소담을 찾아 다녔다. <사진=KBS 2TV '뷰티풀 마인드'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뷰티풀 마인드'에서 장혁과 박소담이 신경전을 벌였다.

21일 방송한 KBS 2TV '뷰티풀 마인드' 2회에서 계진성(박소담)과 이영오(장혁), 현석주(윤현민)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펼쳐졌다.

이날 10년 전 계진성의 이야기가 흘렀다. 진성은 재수술 전날 속상한 마음에 옥상에 올라가 소주를 마시려고 했다.

병원에서 진성이 없어지자 구석구석을 찾아 뒤지던 석주는 옥상에 있는 진성을 발견했다. 그는 "너 내일 재수술인 거 몰라?"라며 소리쳤다. 이에 진성은 "나 우리 가족 돈 고생 안 시키고 싶어. 수술 안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주병을 들고 술을 그대로 입에 털어 넣으려고 했다.

의사에 신뢰를 잃은 진성에 석주는 "한번만 더 믿어보는 건 어때, 응? 예고 없이 찾아오는 건 불행만이 아니야"라고 타일렀다.

이후 석주는 의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해 진성의 억울한 사연을 말했다. 그는 "가벼운 판막 기형 환자였다. 수술 미스로 인공판막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명백한 의료사고, 이건 사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님, 지금이라도 과오르 인정하신다면 용서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때 치프 의사가 석주의 따귀를 때리며 "너 잘리고 싶냐"라고 혼냈다. 이에 진성은 "그렇지 않다면 우린 그저 매스를 든 괴물일 뿐입니다. 저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가운을 벗어 던지며 나갔다.

신동재(김종수)는 석주를 따라나섰다. 그는 "어이 1년 차, 뭐가 그렇게 고고한 표정이야 안 어울리게. 폼나게 똥물 던져놓고 무서워서 도망가는 거 아냐. 난 끝까지 깨끗했노라고 자소전 쓰게? 가서 빌어. 내가 잠을 못 자서 빌어"라고 했다.

석주는 "죄송합니다"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신동재는 "임마, 그래야 내가 그 수술에 널 어시로 쓸 거 아니야. 대신 내가 싸워줄게. 그 환자 재수술비 병원에 부담하게 할게. 나 소박 맞으면 네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했다.

장혁에게 수술 동영상을 볼 수 있겠냐고 한 윤현민 <사진=KBS 2TV '뷰티풀 마인드' 캡처>

이에 석주는 그제야 웃음을 찾았다. 그리고 석주의 모습을 보다 밖으로 나오는 소리에 계단 밑에 숨은 진성을 보고는 "어이 꼬맹이 아가씨 병실로 돌아가지. 이제 곧 회진 시간이야. 거기 계단 밑에 숨어 있는 너. 나 말이야 회진 시간 떙땡이 치는 환자들 안 예쁘게 보는 기막힌 재주가 있는데"라며 웃었다.

시간이 흘렀다. 석주는 여전히 진성을 돌봤다. 진성은 드레싱을 하러 오자 가슴을 펼쳐야 하는 것에 부끄러워했다. 이에 석주는 "넌 10년 내내 내 특별 관리 대상이었어"라고 했다.

진성은 "드레싱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되잖아요. 저 이제 그 10년 전 꼬마 아니에요. 그리고 어제는 고마웠어요"라고 했다. 진성은 전날 밤 위급 상황에 처했고 이때 영오가 엑스레이도 보지 않고 감으로 심장에 주사를 꽂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에 석주는 "이영오 선생이었어. 쓰러진 널 응급처치로 살린 거"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영오는 병원에 난입한 불청객과 맞섰다. 그에게 당할뻔하다 진성이 그에게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다행히 큰 위험은 피하게 됐다.

진성은 "어젯밤 일은 이렇게 빚갚은 거로 끝내죠 우리"라고 했다. 이에 영오는 "어젯밤 일 당신도 나한테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라고 했다. 그리고는 "우리 둘만 있을 장소 필요하지 않겠어요?"라며 그를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용오는 "어젯밤 얘기, 마저 해볼까요 우리?"라고 말을 꺼냈다. 진성은 "어, 그러니까 그게. 살아진 수술 동영상이 왜 당신 방에 이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용오는 "지금 현석주 선생 방에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병원에 난동피운 불청객을 마주한 장혁 <사진=KBS 2TV '뷰티풀 마인드' 캡처>

진성은 다시 "시신 안치실 CCTV에서 당신을 봤어요"라고 말을 꺼냈고 영오는 "그러니까 내가 환자를 살해하고 그걸 은폐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날 따라왔네요. 겁도 없이. 이 병원에서 사각지역인 이곳에 내가 당신을 유인한 거라면"이라고 했다.

진성은 "그게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영오는 "모든 증거를 알고 있는 당신, 그리고 그런 당신이 의심하는 나. 여기는 우리 둘밖에 없는데라. 억울하겠지만 아무도 날 속이지 않아요 나는 의사고 게다가 당신 목숨까지 구했어. 이 병원이 그런 의혹을 허락할까"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진성은 "아, 그래서 날 살린거야? 당신"이라며 날카롭게 바라봤다. 영오는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신은 절대 밝힐 수가 없어"라고 했다.

진성은 "사람이 이름값을 하고 살아야죠.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경찰은 나쁜놈을 잡고. 두고 봐요. 당신이 저지른 짓, 내가 꼭 밝혀낼테니까. 그때는 아무도 당신 편이 되어주지 않을걸. 다른 의사들도, 이 병원도. 환자를 위한 사람들이잖아 당신들. 난 그렇게 믿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영오는 "믿는다는 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 아닌가. 병원이 환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다? 나도 그렇게 믿어요. 계진성 순경"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