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한화 이글스, 연패 탈출 뒤 송은범 2승·벤치클리어링 막은 정근우 있었다... NC는 16연승 무산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21:54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21:56

한화 이글스, 연패 탈출 뒤 송은범 2승·벤치클리어링 막은 정근우(사진) 있었다... NC는 16연승 무산. <사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연패 탈출 뒤 송은범 2승·벤치클리어링 막은 정근우 있었다... NC는 16연승 무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의 16연승을 저지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 2연패서 벗어났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두번째로 NC의 연승을 가로 막았다. 한화는 5월 11일 NC의 9연승을 막은데 이어 16연승마저 막아내며 '연승 스토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와 NC는 올 시즌 6차례 만나 3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호투를 펼친 송은범이 시즌 2승을 수확했고 선제홈런을 기록한 주장 정근우는 제2의 벤치클리어링 사태를 미리 막으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송광민은 투런 홈런포 등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1회초 정근우의 시즌 8호 홈런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정근우는 이민호의 4구째 144㎞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NC는 2회말 바로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홈런포의 주인공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테임즈. 선두타자로 나온 테임즈는 송은범의 공을 받아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19일 kt전서 20,21호 연타석 홈런을 작성한데 이어 22호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 한화는 송광민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시원하게 뻗어가는 우중간 2루타를 쳐낸데 이어 3번 타자 송광민이 중전1루타로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송광민의 6경기 연속 타점. 이어 한화는 김태균의 타구때 이민호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뜬볼 이후 차일목의 쏜살같이 뻗어가던 타구도 나성범의 글러브로 들어가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5회 이용규의 적시타와 송광민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9번 장운호가 이민호로부터 이날 첫 볼넷을 얻어낸데 이어 강경학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정근우의 뜬볼이후 이용규는 적시 1루타를 쳐냈다. 나성범이 포구를 더듬어 약간 늦게 던진 사이 장운호가 재치 있게 홈에 들어왔다. 3-1. 이어진 2사2루서 흔들린 이민호의 폭투로 이용규는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송광민의 호쾌한 투런 홈런이 터졌다. 송광민은 이민호의 3개째 볼을 기다린데 이어 144km 직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9호 홈런. 5-1. 이후 NC는 대장암을 극복한 '인간승리' 원종현을 마운드에 투입,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았다. 원종현은 5번 로사리오를 5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NC는 5회말 김태군과 김준완이 연속 안타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1점을 만회했다. 5-2. 이어진 1사 1루서 박민우가 삼진으로 돌아선 사이 김준완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김준완은 합의판정으로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타점 1위(64타점) 나성범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데 이어 7회 보복성 투구가 일어났지만 정근우의 여유 있는 대처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6회말 박석민은 송은범과 상대할 때 초구에 앞서 타석을 벗어났지만 심판은 타임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 송은범이 던진 2구가 박석민의 등 뒤쪽으로 행했다. 이에 박석민은 ‘몸쪽에 공을 일부러 던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송은범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심각한 분위기는 이어져 한때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아 두 선수는 대결을 이어갔고 박석민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가 되자 NC의 ‘보복성 투구’가 나왔다.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최금강의 초구에 등에 공을 맞았다. 이에 정근우는 벤치클리어링을 우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1루로 향했고 더 이상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송은범은 7회 1사 후 권혁에게 공을 넘겼다. 송은범은 25타자를 상대로 9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자책)을 기록했고 삼진은 6개나 뽑아냈다. 특히 송은범은 6회에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을 상대로 연속 세 타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한화는 ‘약속의 8회’ 장운호의 데뷔 첫 싹쓸이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김태균의 2루타와 양성우의 기습번트안타로 1사 1,3루 상황을 만든 한화는 차일목의 뜬볼 이후 장운호의 데뷔 첫 3루타로 점수를 벌렸다. 장운호는 김진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맞추는 3루타를 쳐냈다. 김준완이 펜스로 달려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7-2.

한화의 기세는 9회에도 이어졌다. 이용규의 볼넷과 송광민의 땅볼 만든 9회초 1사 1,3루서 김태균의 중전 1루타로 정근우를 홈에 불러 들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