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정슬아(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비바하트배 드림투어 7차전 with LEXUS(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이다.
정슬아는 21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CC(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상에 올랐다.
정슬아 <사진=KLPGA> |
이날 공동 5위로 출발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고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8번홀과 9번홀에서 퍼팅이 살아나며 연속 버디를 성공했다.
후반 들어 정슬아는 13번홀, 14번홀, 16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슬아는 2011년에 KLPGA에 입회한 뒤 2011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6차전’에서 준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주목 받을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정슬아는 “우선 하느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오랫동안 딸을 위해 기도해주신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작년에 휴식기를 가진 이후 새롭게 시작하며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슬아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드림투어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착실히 실력을 쌓아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공동 2위에는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고운(22)과 김소진(25), 이지후(23·볼빅)가 자리했다.
추희정(23·JDX), 안나린(20), 최수민(19) 등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 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