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한국 증시에 외국인 매수강도는 약화될 것"이라며 "다만 개별 종목별로는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환율시장 변동성 축소 가능성은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금 가격대비 유가의 상대적 약세와 중국 경기개선 신뢰 약화는 본질적 외국인 수급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주의 깊게 봐야할 변수들로 ▲글로벌 환율 시장 변동성 축소 여부 ▲ 상품 가격(유가와 금 가격)의 변화 ▲ 중국 경제지표(6월 차이신 제조업지수) 개선 여부 등을 꼽았다.
다만 그는 "외국인들은 자금 투자에서 회수 국면으로 진입한 기업들이 보다 주주친화적인 성격(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