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구조 개선, 실효성 크지 않아
[뉴스핌=김지유 기자] 대신증권은 실손보험의 상품 구조 개선보다 의료정보 표준화 및 사용 의무화를 현실적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승건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상품 구조 개선의 경우 금융당국이 비교적 빠르게 시행할 수 있지만 역선택의 위험과 실효성(신상품부터 적용, 가입자 3200만명 초과)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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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
강 연구원은 "비급여 의료정보 표준화와 사용 의무화가 시행된다면 최소한 의료공급자 및 의료 수요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구축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건정책 및 보험상품의 가격 책정이 이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 2년동안의 실손담보 보험료 인상으로 급등하던 손해율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면서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높은 지급 보험금 증가로 손해율 개선 속도는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손해율 개선은 보험료 인상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