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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MSCI 편입 불발...韓 자금유출 우려 일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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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중국 본토주식인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이 연기됐다. 한국 역시 선진 지수 편입 예비 리스트인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나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 불발은 국내 증시내 자금유출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中·韓 MSCI 벽 넘지 못해

MSCI는 14일(현지시간) 중국 A주의 MSCI신흥시장(EM)지수 편입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내년까지 한국이 관찰 대상국(Watch list)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연례 국가 리뷰를 통해 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된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관찰 대상국에 포함돼야만 추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MSCI지수는 미국의 금융정보 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이 제공하는 세계주가지수다.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기준지수로 해당 벤치마크로 지수의 국가별·종목별 비중 변화에 따라 전세계 펀드들은 이를 추종하며 리밸런싱을 시행한다.

크게 선진국과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의 세 가지 지수로 나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증시가 선진 시장 혹은 신흥 시장 어느 쪽으로 분류되는가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일한 지역군내(신흥국) 포함된 중국과 같은 상대국의 비중 증가(감소)는 곧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감소(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MSCI 정기 지수조정 결과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MSCI 측에서는 원화 환전성 문제를 해소하기 전까지 원화역외거래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외환관리체계의 근본을 바꾸는 역외환거래허용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곤란해 단기간내에 선진지수 편입이 이뤄지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MSCI에서 요구한 조건들을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은 새로운 정책들의 시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MSCI는 2013년 6월, 중국본토 증시를 신흥시장 잠재 후보군으로 분류해 2014년 3월에는 편입방안을 공론화했다. 중국 역시 MSCI 신흥지수 편입을 위해 자본시장 개방 등의 노력을 펼쳤으나 실패했다.

◆ "자본유출 우려 1년 해소"

전문가들은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 불발로 자금유출 등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중국 A주가 신흥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직접적인 수급 영향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나 투자 심리면에서는 상당한 충격이 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었다.

우선 한국의 경우 선진지수 편입여부가 아닌, 예비 후보군 편입 여부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 결과에 쏠렸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선진지수 편입 예비심사 리스트에서 불발됐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며 "다만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 불발으로 시장 수급면에서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는 1년 동안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투자증권 염지윤 연구원도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연기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며 "특히 MSCI 신흥지수의 15.2%를 차지하는 한국, 12%를 차지하는 대만, 7.9%를 차지하는 인도 등의 증시에는 외국인자금 유출 연기로 인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국 역시도 이에 따른 우려감은 해소됐으나, 이후 편입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겠다는 입장이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 A주의 신흥시장 편입이 보류돼 당장에는 투자비중이나 자금유출상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지수 편입의 가능성은 상존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염 연구원은 "다만 이번 MSCI 이슈는 최근 반등 모멘텀 부재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에는 재차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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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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