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EB하나은행, 내부 노하우로 '전산통합' 성공 완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전산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일부 결제지연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은행 통합전산시스템은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8일 금융결제원에 '전산에러'라는 사유로 미결제 연장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건 KEB하나은행에서 발행한 자기앞수표다. 통상 전날 거래은행에 수표를 입금한 고객들은 자기압수표 발행 은행에서 별도의 미결제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 오전 12시20분 경부터 수표를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당일 KEB하나은행이 '전산에러' 미결제연장을 요청해 금융결제원은 오후 2시까지 연장 조치를 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지급은행이 KEB하나은행인 수표를 타은행에 맡기면 해당 시간에 현금화가 돼야 하는데 전산 에러로 모든 은행에서 지급시기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통합 첫날이다보니 양이 많아서 시간이 좀 지연됐을 뿐 정상적으로 지급이 완료됐다"면서 "통합전산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가동 첫날 정상 금융 거래는 5716만4865건으로 933개 영업점에서 100% 정상 마감했다.

트래픽 문제로 일부 결제가 지연되긴 했지만 하나은행의 전산통합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전산통합 작업에 전사적으로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 전산통합은 외부 주사업자 없이 하나금융 관계사인 '하나아이앤에스' 주도로 진행됐다. 이런 방식으로 전산통합이 진행된 건 금융권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전산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전산통합 프로젝트 총 소요 기간만 9개월이고 투입 인력은 1400명에 달한다.

IT통합 프로젝트에 투입된 1400명의 인원은 4개월 이상 야근과 주말 출근을 지속했다. 모든 직원들은 체력 저하 및 스트레스 강도가 한계를 넘었고, IT본부 및 IT통합지원부 직원들은 자구책으로 부근 연세세브란스빌딩 지하의 병원에서영양제 링거를 맞고 일시적으로 체력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5월 말까지 3차례에 걸친 전영업점 테스트 결과 1차 96.4%, 2차 99.7%, 3차 99.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지난 13일 'One Bank, New Start'선언식에서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서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이 13일 '원 뱅크 뉴스타트' 선언식을 통해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란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좌측 2번째부터 김창근 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용 한국외환은행지부 노조위원장.<사진=KEB하나은행>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