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타☆ PB] "3:3:3 배분...5% 수익 겨냥하라"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15:05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에 30%, 주가연계증권(ELS)에 30%, 해외 펀드에 30% 그리고 나머지 10%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두세요."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부장은 "무엇보다 분산이 중요하다"며 "투자 타이밍도 분산하고, 투자 금액도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각의 투자자산 목표 수익률은 5%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로 인하하자 은행권이 뒤이어 수신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초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드는 셈이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해법으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유보영 부장도 마찬가지다.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PB센터 부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가 VIP 고객들의 투자 패턴을 지켜본 결과,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면 펀드에 들어가고 2000선을 돌파하면 환매하는 전략을 구사한 고객이 승승장구했다. 최근 5년간 소위 '박스피'(코스피가 1800~2000 박스권에 갇힘) 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유 부장은 "이런 고객은 최소 연 5~7% 정도 수익을 냈다"며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은 매수 기회가 온다는 것이 이런 고객들의 지론"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펀드에 가입하고, 환매하기 부담스럽다면 롱숏펀드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당장 작년 실적만 봐도 롱숏펀드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보다 성적이 뛰어나다.

유 부장은 "인덱스펀드는 작년에 적립식으로 해도 마이너스(-)가 났다"며 "작년 5월부터 봐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달이 아홉 번으로 연간으로는 약 -8%"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인덱스나 배당주가 좋겠지만 그렇게 보는 고객은 많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수와 매도를 같이하는 롱숏펀드가 좋다"고 주장했다. 

주식형펀드와 함께 30%를 투자해야 할 자산으로 연 3~5%대 수익을 보장하는 ELS를 추천했다. 그는 "한 번에 다 들어갈 필요가 없다"며 "매주 ELS 상품이 나오므로 조건이 괜찮은지를 살펴서 나눠서 가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시간의 분산이다. 

최근에는 달러 ELS가 인기다. 기초자산이나 상환조건이 유사한 경우, 원화 ELS에 비해 수익률이 낮지 않은데다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달러/원 환율 상승) 환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유 부장은 "원화 ELS 투자상품 경험이 있는 고객 중 달러자산을 보유하되, 낮은 달러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달러 ELS를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나머지 30%는 해외펀드다. 해외채권형으론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이나 신흥국 국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했다. 해외주식형으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미국, 또는 정책 모멘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유럽과 중국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꼽았다.

그는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비과세 해외펀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서울 강남 쪽에선 중국이나 베트남 쪽을 많이 찾는데 과거 중국에 실망했던 고객들은 베트남을 선호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 10%는 때를 기다리는 총알이다. 유 부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MMF에 넣어두고, 언제든 주가가 급락할 때 타이밍을 노릴 수 있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그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려면) 본인이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은 고객이라면 돈을 떠나서 건강을 위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힘줘 말했다. 

유보영 KEB하나은행 여의도PB센터 부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