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 공개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3일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이하 조사분석)’을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35개 부·처·청·위원회(이하 범부처)가 집행한 정부연구개발예산 18조 8747억원, 639개 사업, 5만4433개 과제에 대한 투자부문의 조사·분석 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한 것이다.
연구비, 연구개발단계, 연구수행주체, 지역, 위탁·공동연구, 기술분류, 연구인력 등 총 13개 항목을 중심으로 다차원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5년도 정부연구개발예산은 총 18조89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미집행액(미배정, 불용 등) 153억원을 제외한 18조8747억원(99.9%)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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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창조과학부> |
총투자액은 2014년도(17조6395억원) 대비 7.0% 증가한 18조8747억원으로 미래부(6.5조원), 산업부(3.4조원), 방사청(2.5조원), 교육부(1.6조원), 중기청(1.0조원) 등 연구개발(R&D) 추진 주요 5개 부처가 15조원(79.4%)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3.5억원으로 전년대비 5.2%(0.2억원) 증가했으며 연구수행주체별 지원규모로는 출연연(7.8조원, 41.4%), 대학(4.3조원, 22.6%), 중소기업(2.8조원, 14.8%), 국공립연(1.0조원, 5.1%), 대기업(0.6조원, 3.3%), 중견기업(0.6조원, 3.2%) 순이었다.
연구단계별로는 개발연구(5.8조원, 43.7%)가 가장 높았고, 기초연구(4.9조원, 36.6%)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대전(5.5조원), 서울(3.6조원), 경기(2.6조원), 경남(0.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표준분류별로는 기계(2.9조원,16.3%), 정보‧통신(1.8조원,10.3%), 전기‧전자(1.7조원, 9.7%), 보건의료(1.5조, 8.7%) 순이며 융‧복합기술 분야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2.3조원이다.
연구책임자는 3.8%(1264명) 증가한 3만4145명으로 남성(2만9309명, 85.8%)이 여성(4836명, 14.2%)보다 6.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년도 6.6배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완화됐다.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는 전년대비 3.4%(0.14억원) 증가한 4.4억원, 신진연구자(만40세이하) 1인당 연구비는 전년대비 0.13억원이 증가한 1.61억원으로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4.4억원)의 36.5% 수준이었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2015년 연구개발예산은 정부예산 증가율 5.7%보다 높은 7.0%가 증가했으며 이는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해 국가과학기술 혁신역량을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창조경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방, 여성, 신진연구자, 중소기업, 기초연구 분야의 연구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연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연구 분야 및 연구 주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미래 성장 동력 및 차세대 먹거리 발굴할 수 있는 씨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6월말에 상세 통계집을 포함한 보고서로 발간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http://www.ntis.go.kr)나 국가 통계포털(http://www.kosis.kr)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