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후원계약 체결…마케팅 및 홍보 활동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기장여자여구월드컵을 후원한다.
LG전자, LG생활건강,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서 ▲대회명, 공식 엠블럼 및 홍보 제작물에 브랜드 표기 ▲외야펜스 등 경기장 내외 광고 게재 ▲한국대표팀 헬멧 및 유니폼에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또 해외법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조직위원회가 진행하는 대회 홍보 및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LG후원 2016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9월 3~1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선수들 300여 명이 모여 승부를 펼친다.
4개국씩 총 3개 조가 조별 리그를 치른 뒤 조별 상위 2팀이 ‘수퍼라운드’에 진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대표팀은 베네수엘라, 쿠바, 인도가 속한 A조에서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후원계약 체결식에는 이충학 LG전자 부사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구 위원장은 "한국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꾸준히 기여해 온 LG야말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충학 부사장은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소외종목이었던 여자야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글로벌 기업 LG의 참여로 세계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장군도 LG와 상호 협력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격년 개최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는 200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이 주관하며,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여자야구 종목의 대표적 글로벌 대회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