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7회 심수창(사진) 폭투에 역전 허용, 최근 15경기 12승 3패... LG는 5할 승률 복귀.<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7회 심수창 폭투에 역전 허용, 최근 15경기 12승 3패... LG는 5할 승률 복귀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7회 심수창의 폭투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서 한화는 최근 15경기서 12승 3패를 기록했고 LG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날 연장 승부의 영향 탓에 양팀 감독은 초반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고 선발 이준형의 폭투를 틈타 한화가 경기를 먼저 앞섰다.
1회 이병규의 적시타와 김태균의 적시 1루타로 1-1로 맞선 2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양성우가 이준형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사 상황서 차일목의 땅볼때 1루 주자 양성우가 진루를 시도하다 2루수 정주현과 부딪쳤다. 이에 심판진이 수비방해를 선언하자, 김성근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어필, 합의 판정을 요구해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진에 번복된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이후 판정 번복에 흔들린 이준형은 폭투를 범했다. 1사 1,2루서 장운호의 타석때 이준형의 원바운드 볼을 던졌고 포수 정상호가 잡지 못해 주자들이 모두 진루했다. 장운호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양성우가 홈에 들어와 경기를 뒤집었다. 2-1.
박용택의 2루타에 이어 임훈의 땅볼로 LG는 3회초 2사 3루 상황을 맞았지만 송신영의 8구에 이병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송신영의 호투는 4회초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송은범은 채은성을 병살로 처리, 득점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김용의가 좌전안타로 1루에 나갔지만 송은범은 7번 정주현을 중견수 뜬볼로 처리했다.
송신영은 5회초 정상호에게 안타를 내준 후 권혁과 교체됐다. 송신영은 4.1이닝동안 18타자를 상대로 72개의 골을 던져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1실점 하는 등 호투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3연전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판단, 하루 일찍 선발 마운드에 올렸고 송신영도 김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권혁은 박용택과 대타 정성훈을 뜬볼로 처리했다.
5회 한화는 2사 1,2루 찬스서 양성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5회말 한화는 이용규의 중전1루타와 송광민의 희생번트, 김태균의 고의 4구로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나자마자 후속타자 양성우는 이준형의 초구를 타격,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LG는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 1,3루 상황서 연속으로 대타 카드를 꺼냈으나 한화의 불펜을 뚫지 못했다.
6회 LG는 히메네스와 좌전1루타와 채은성의 우전 1루타로 1사 1,3루를 만 든후 김용의 대신 대타 손주인을 투입했다. 한화는 권혁이 손주인을 뜬볼로 처리한 후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2사 1,3루 상황서 송창식은 서상우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LG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심수창의 폭투로 3득점, 앞서 나갔다. LG는 7회초 2사 1,2루 히메네스의 3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볼넷으로 출루한 정상호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병규를 모두 불러 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히메네스의 3안타. 1사 2,3루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석때 폭투를 범했고 이 틈을 타 3루주자 이병규가 홈에 들어와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LG는 정성훈과 히메네스의 안타로 엮은 2사 1,3루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보탰다. 5-3. 9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용규가 교체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1,2루를 가르는 1루타를 쳐냈다. 한화는 대타 이종환의 뜬볼, 김태균이 5구 삼진으로 돌아선데 이어 로사리오도 땅볼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