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금리 하락+달러 약세 기대감 효과
[뉴스핌=이보람 기자] KRX금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일거래량이 개장 이후 최대치인 128kg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특히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87%를 넘어서며 금시장에 참여한 개인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금 가격 또한 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시장 종가는 3.5g 기준 18만5550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국제 금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금가격 인상을 이끌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이달말 유동성공급자(LP) 제도가 시행되면 KRX금시장은 개인투자자의 더욱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 등 일반투자자는 KRX금시장 일반회원인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11개 증권사를 통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