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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도' 안에 '생활의 모든 것' 담는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13:36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4:57

바퀴달린 서비스 위주 재개편 집중하는 카카오..내주변 생활편의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 기대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 지도를 중심으로 O2O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군내 검색시장을 점령한 네이버와 정면승부를 펼치는 대신, 지도위 LBS(위치기반서비스)를 주축으로 각종 생활 편리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택시, 버스, 대리운전, 지하철 등 교통 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거나 재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택시(블랙)를 출시한 카카오는 카카오내비(김기사)와 카카오버스(서울버스), 카카오지하철(지하철 내비게이션)을 리뉴얼했다. 이른바 '바퀴 달린 버티컬 앱을 개별적으로 출시하며 사용자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전략이다.  

카카오택시를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그 이후 '카카오-'라는 이름이 명명된 교통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각 교통수단만 이용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높아 버티컬 앱을 통해 상세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출시될 '카카오맵'은 현재 '다음지도'에서처럼 모든 교통편을 총망라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헤어샵과 카카오주차장(가칭)의 하반기 출시 이후 카카오맵은 올해 연말에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콘텐츠(주차장, 헤어샵, 맛집, 부동산) 정비를 완료한 뒤 지도에 통합하는 전략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지도 UX/UI의 대대적인 개편도 완료했다. 현재 다음지도 앱을 제외한 PC및 모바일 웹/앱 지도 그래픽은 보다 선명해졌다. 아파트 단지 세대수, 라인정보, 평형정도, 면적 등을 추가하는 등 부동산 콘텐츠 또한 지도에 합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맵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출시 시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O2O 사업 시너지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는 상점과 교통편을 찾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그다음 지도를 중심으로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과의 연계를 강화, 내부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글과 네이버는 자사 지도를 광고 플랫폼과 연계한 광고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버스를 이용해 '서울역-구일역' 교통 정보를 찾아본 사용자가 종착지에 도착하면 롯데마트 구로점의 특가세일 판매 광고가 노출되는 형태다. 

사용자 후기나 리뷰 등 로컬 사업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중요한 만큼 양질의 콘텐츠 제공도 O2O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플레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플레이스 등 자사 버티컬 서비스 콘텐츠를 모바일 검색 결과에 함께 표시하고 있다. 향후 매장 리뷰나 평점, 정보 확인 영역에 이들 콘텐츠를 우선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앱 출시 당시에는 딱히 수익화 방법이 없었던 만큼 서비스 개편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올해 O2O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는 만큼 지도와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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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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