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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효과? 주가 빠지고 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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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저주' 늘 적중한 건 아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금융위기를 예측해 낸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비관론을 앞세워 트레이딩에 전면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4일만에 떨어진 한편 금 선물과 금광주 동반 상승했다.

일단 월가 ‘큰 손’의 등장이 주식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소로스의 경고 및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과민 반응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조지 소로스 <출처=블룸버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산 규모 300억달러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이 직접적인 자금 운용에 팔을 걷었다.

앞서 수 차례 경고한 데 이어 소로스는 중국발 위기와 유럽 리스크를 또 한 차례 경고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근간으로 증시 하락 베팅에 나섰다는 것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소식이다.

그는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 금과 금광주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소식이 전해진 첫 날 금융시장은 이른바 ‘소로스의 저주’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가 1% 이상 떨어진 가운데 뉴욕증시도 약세 흐름을 탔다. 장 후반 다우존스 지수가 0.16% 밀리며 1만7977.17를 기록해 1만8000선 아래로 밀렸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 내외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약세장 속에 금광주는 상승했다.

바릭 골드가 장 후반 2% 이상 뛰었고, 킨로스 골드와 야마나 골드 역시 2% 이내로 상승했다. 골드코프가 장 초반 8% 가까이 폭등한 뒤 상승폭을 1% 선으로 낮췄고, 뉴몬트 마이닝도 1.6%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0.8% 상승하며 온스당 1272.70달러에 거래, 지난 5월1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SPDR 골드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도 1% 이내로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최근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서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소로스의 이번 하락 베팅이 주가 급락과 위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무엇보다 과거 소로스의 하락 베팅이 늘 적중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 2000년 5월에도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기술주가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자 장기간에 걸친 버블 붕괴와 후폭풍을 예고했던 것. 하지만 실상 당시 소로스의 헤지펀드는 상당수의 IT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굿이어 타이어와 시어스 등 전통 경제에 해당하는 종목을 공매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켓워치는 지난 2013년 8월 소로스가 풋옵션을 매입, 뉴욕증시의 하락에 베팅했으나 이후 S&P500 지수가 2014년 조정을 맞기 전까지20% 뛰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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