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에 고속철도(KTX)를 운행하기 위한 기존 선로 고속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고속화 사업은 1‧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인 서울 청량리역, 망우역 구내 개량공사는 지난 해 11월 시작해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47%다. 청량리역에서 KTX가 출발할 수 있도록 기존 선로를 개량하고 승강장을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공사는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 신경의선(수색∼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 일반열차용 분기기‧ATS 신호시스템을 고속주행을 위한 노스가동 분기기‧ATP 신호시스템으로 바꾼다. 오는 2017년 6월 완공 목표다.
1‧2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118분이 걸리던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을 98분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서울∼청량리∼진부 8회, 인천∼용산∼청량리∼진부 8회, 청량리∼진부 35회 하루 총 51편의 열차가 운행된다.
이현정 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야간(0시∼4시)에만 공사가 가능하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과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X올림픽선 노선도 <자료=철도공단>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