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300여명 참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국제공조를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8일부터 이틀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각국의 공통 관심사인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와 기술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와 해외 폐기물 관리기관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들이 지난달 25일 정부가 발표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활발한 의견 교류가 기대된다.
심포지엄 첫날인 8일에는 기조연설과 전문가 토론회가, 둘째 날에는 각국 전문가들의 기술세션과 경험담 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정동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이 우리나라의 '고준위 방폐물관리 기본계획안'을 소개할 예정이며, 크리스토페 세리(Christophe Xerri) IAEA 핵연료주기/폐기물 국장이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마이클 시먼(Michael Siemann) OECD/NEA 방사선방호국장이 '사용핵연료 관리 신뢰 제고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둘째날에는 세계 처음으로 고준위 방폐장 건설에 착수한 핀란드 방폐물공사(POSIVA) 관계자가 방폐장 부지 선정과 인허가 과정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일반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서울지역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세대 타운홀미팅'과 사용후핵연료를 만화와 사진으로 쉽게 표현한 아트 페스티발 등 특별행사도 마련됐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한민국 최초로 고준위방폐물 중장기 안전로드맵이 제시된 만큼 앞으로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전 방사능폐기물 임시저장고 모습 <사진=원자력환경공단>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