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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답찾는 우리은행 민영화…당국 "아직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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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분 외국계 실수요 놓고 시장-금융당국 '시각차'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들어서만 세번째(일본, 15~16일) 해외IR(기업설명회)을 통해 우리은행 매각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매각주체인 금융당국은 외국계투자자의 '실수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시장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아직 매각공고를 얘기할 시점은 아니다"라는 입장으로 단기간 내 우리은행에 대한 구체적인 매각절차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높다.  

7일 금융당국 및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이광구 은행장은 오는 15일부터 1박2일간 일본에서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대1 미팅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IR은 일본 측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 2월 싱가포르와 유럽에 있는 31곳의 투자자들을 만났다. 지난달에는 미주 지역의 10여 곳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했다. 우리은행과 시장에선 최근 이 행장의 해외 IR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환경이 상당 부분 무르익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몇몇 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우리은행 매각공고와 관련된 구체적인 스킴(Scheme·계획)에 대해 문의가 잇따랐고, 지분 매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을 4~10%씩 쪼개 파는 과점주의 매각방식을 발표한 바 있다. 매각공고가 이뤄질 경우 적극적인 지분매수에 나설 외국계 투자자들이 한 두 곳이 아니라는 얘기다.

시중은행장이 해외IR에 직접 나서는 건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실젝 이 행장이 직접 나선 두 차례의 해외 IR로 우리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20%에서 25% 가량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지역에서 진행된 IR의 경우 투자자들은 연기금 및 대규모 자산운용사들이었다"면서 "미국에선 직접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키맨(key man)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우리은행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매각공고를 내면 들어올 수 있는 곳들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외국계 중에선 헤지펀드보다 대규모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중심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환경은 어느 정도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우리은행 지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진행할 때마다 주가가 올랐다는 점에서 정부가 매각공고를 안낼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금융당국과 공적자금위원회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간 공자위에선 "확실한 매수자가 없다"는 이유로 매각공고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금융당국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어야 매각공고를 할 수 있고, 지금 단계에선 공자위 논의도 제대로 안돼 (매각공고와 관련된) 일정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공자위 보고 뿐만 아니라 태핑(시장 수요조사)도 해야 하고 매각공고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외국계투자자의 실수요와 관련해선 "우리은행에서 해외IR을 다니고 하니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건데, 지금은 (외국계 투자자의) 수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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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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