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렌트카 사고도 차보험으로 해결…보험료 300원 추가부담

기사입력 : 2016년06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12:55

자동부가특약 신설, 렌트카 보장한도 초과금액 배상

[뉴스핌=전선형 기자] # 회사원 김모씨는 최근 교통사고로 상대방 A보험사로부터 렌트카를 제공받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실수로 앞차를 들이받아 두번째 교통사고를 냈다. 두 번째 교통사고에서는 김 씨의 100% 과실로 판명이 나면서 모든 차량손해를 보상해야 했다. 김 씨는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차보험에서 해결하려 했지만, A보험사로부터 제공받아 운전하던 렌트카 파손에 대해서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 씨는 결국 제공받아 사용하던 렌트카 손해 1000만원을 개인돈으로 변상했다.

앞으로는 대차 받아 운전하는 렌트카 손해를 기존에 가입한 차보험으로 모두 변상 가능하게 변경된다. 오는 11월부터 관련 특약이 신설되며, 추가로 내는 보험료는 300원 수준이다.

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렌트차량 이용자 권익제고를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대차 받은 렌터카 사고에 대한 보장특약을 신설키로 했다.

김 씨의 사례처럼 교통사고로 인해 본인의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렌트카를 대차 받아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렌트차량의 손해를 운전자가 배상해야 하냐는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차 받은 렌트카 사고의 경우는 렌트회사에서 보장한도를 설정해두고 이를 초과하는 손해는 운전자가 보상하도록 돼있다. 자기신체는 1억원, 대물배상은 2000만원이며, 자기차량(렌트카)은 보상하지 않는다.

이에 금감원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자동부가특약’을 신설해 교통사고로 대차 받은 렌트카의 사고도 운전자가 담보별로 가입한 자신의 자동차보험에서 자동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상범위는 운전자가 선택한 담보별 가입금액을 한도로 렌트차량 보험의 보상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을 보상하며, 추가보험료는 약 300원 내외로 미미할 전망이다. 다만, 여행지 등에서 본인이 이용하는 렌트차량(일반대차)는 렌트카 차량손해 특약,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특약 등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제외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서 진태국 보험감독국장이 ‘렌트차량 이용자 권익제고를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진태국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연간 약 300원 내외의 추가 보험료로 약 87만명의 보험대차 운전자가 렌트차량 사고시 자신의 보험에서 보상 가능해져 소비자 권익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신설되는 자동부가특약 상품의 내용과 유의사항을 소비자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상품설명서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여행지에서 렌트카 이용시 렌트카 업체의 비싼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 보다, 보험사가 운영중인 ‘렌트카 손해담보 특약보험’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차량손해면책금은 렌트카 업체가 이용자에게 일정비용을 받고 사고 발생시 렌트카 수리비 등에 충당하는 제도다. 수수료는 1일기준 약 1만6000원 수준이다. 반면 보험사 손해담보 특약은 3000원 수준으로  80% 이상 저렴하다.

현재 손해담보 특약은 국내 9개(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더케이손해보험, KB손해보험,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 손보사가 운영중이다. 삼성화재는 현재 검토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