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인도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DB Realty사의 92억원 규모 ‘델리 국제공항 컨벤션 센터’(DIAL Convention Center) 프로젝트 PM(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DIAL 컨벤션 센터는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 상업개발지역 안에 짓는다. 복합시설(Mixed-use Complex) 건축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몰과 비슷한 개념과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컨벤션 센터에서는 오는 2018년 말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G20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만1163㎡ 넓이 대지 위에 호텔(1300실), 오피스, 컨벤션 센터 등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35만7213㎡(지하 6층 포함) 규모로 지어진다.
프로젝트 총 공사비는 3억5000만달러(한화 약 4150억원)다. 한미글로벌은 설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시공관리, 안전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PM 용역으로 780만달러(약 92억원)를 수주했다.
공사를 시작한 후 26개월 안에 컨벤션 센터, 36개월 안에 호텔 및 오피스 동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기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DB Realty사가 디벨로퍼로 이 사업을 주도한다. 인도 최대 인프라 개발사인 Reliance Infrastructure사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지난 20년간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건설사업 관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인도 시장의 본격적 진출이라는 한미글로벌의 중장기 성장전략의 초석을 다진 것은 물론 국내 CM선도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DIAL컨벤션센터 조감도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