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드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동물과 비유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무한도전'에 웹툰 작가 가스파드가 출연진들을 동물로 비유했다.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 '릴레이툰'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웹툰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웹툰 작가 윤태호, 주호민, 무적핑크, 이말년, 기안84, 가스파드가 출연했다.
가스파드(본명 정용식)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일상툰으로 유명한 작가. '선천적 얼간이들'이 대표작이다. 가스파드는 베이비 페이스와 달리 동굴같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석은 가스파드에게 "우리를 작품에 출연시킨다면 어떤 동물이겠냐"고 물었다. 가스파드는 정준하에게 "구조견 중 세인트 버나드라고 있다"며 "구조 당한 사람을 위해 음식을 넣어다니는데 본인 먹을 걸 넣어다니는 (캐릭터)"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에 대해 "형광색 털원숭이"라며 "재간둥이인데 훨씬 더 화려하다"고 말했다. 하하에 대해서는 "고양이 중 털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라고 말했다.
가스파드는 유재석에게 "원래 메뚜기로 유명하지만 요즘 살이 많이 빠져서 뽈락"이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박명수에게는 "아까 유심히 봤는데 발을 꼿꼿이 세우고 있는게 늙은 투계 느낌"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 광희에게는 "미어캣"이라며 "보통 미어캣은 경계하는데 광희 씨는 나를 봐달라는 느낌의 미어캣"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보는 눈이 다르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가스파드는 윤태호 작가에 대해 "공격성이 전혀 없는 호랑이"라고 비유해 마지막까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