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5월 고용지표 ‘쇼크’ 온다..미묘한 타이밍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4:28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4:28

최저 12만건 그칠 전망..6월까지 지표 왜곡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5월 고용 지표가 주요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충격적인 결과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간신히 10만건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탄탄한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월 20만건의 고용 창출이 필요하다는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통신>

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2만건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가 전망치를 12만건으로 제시했고, 웰스 파고 역시 지난달 고용을 12만5000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역시 16만건으로 월가가 기대하는 20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올 여름 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고용 지표에 대한 월가의 전망이 흐린 것은 통신업체 버라이존의 파업 사태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3만6000명에 달하는 버라이존의 직원드이 6주간에 걸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실시했고, 이에 따른 파장이 지난달 고용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얘기다.

에단 해리스 BOfA 이코노미스트는 CNN머니와 인터뷰에서 “버라이존의 파업이 5월 고용 지표 헤드라인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라이존이 고용 지표에 충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8월에도 대규모 파업이 단행됐고, 이 때문에 당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0만7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실제 고용 지표가 최악의 전망치와 일치한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주식시장과 연준의 정책 기조에 미치는 영향이 지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6월 고용 지표까지 왜곡될 수 있어 연준의 금리인상과 맞물린 시점에 핵심 변수의 신뢰가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지난 2011년 8월 버라이존의 파업이 종료된 뒤 9월 고용은 무려 24만6000건 급증했다. 파업 철회에 따른 영향으로 빚어진 일시적인 결과였다.

당시와 같은 변동성이 이번에도 재연되면서 고용 지표를 둘러싸고 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을 포함한 연준 정책자들은 이르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듭 강조하며 경제 지표 향방에 따라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지난달 지표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보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