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임직원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은 김원회 홈플러스 전 본부장과 노병용 롯데마트 전 본부장을 각각 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동시에 홈플러스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조모씨와 전 법규기술팀장 이모씨도 소환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흡입독성 실험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제품은 모두 용마산업이 하청을 받아 제조한 것으로 옥시 제품에 사용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성분이 포함돼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며 각각 41명(사망 16명), 28명(사망 12명)의 피해자를 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