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사진 왼쪽) 뒤집고 권혁 ‘38구 무실점’ 2승... 한화 이글스, 8년만의 프로야구 5연승. <사진= 뉴시스> |
양성우 뒤집고 권혁 ‘38구 무실점’ 2승... 한화 이글스, 8년만의 프로야구 5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8년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 홈팬들에게 5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8년만의 5연승을 거둔 한화는 9위 kt를 3.5경기차로 좁혔다. 권혁은 3이닝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2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4회말부터 로사리오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앞서 갔다. 로사리오는 0-0이던 4회말 1사 1루에서 김광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을 작성했다. 로사리오의 9경기 만의 홈런. 2-0.
하지만 SK는 5회초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9번 김성현의 중전 1루타로 3루주자 박재상과 2루 주자 고메즈를 홈으로 불러 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선발 송은범과 교체된 권혁을 상대로 SK는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 시켰다. 이후 박정권 대신 대타로 나온 최승준은 볼넷을 골라 다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SK는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2-3. 한화 선발 송은범은 4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탈삼진3개, 3실점(자책)을 기록했다.
SK의 우세는 6회 양성우의 역전타가 바로 터져 오래 가지 못했다.
6회 들어 한화는 김태균의 1루타와 로사리오의 우전 2루타를 묶어 1사 2,3루를 만들었다. 1사 2,3루서 양성우는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4-3. 이후 한화는 하주석의 번트 안타로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 상황을 맞았지만 이성열의 병살타로 마감했다. 하주석은 14경기 연속안타.
한화는 송광민과 김태균의 적시타로 7회 2점을 더 보태 점수를 벌렸다.
7회말 한화는 교체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정근우가 1사 상황서 볼넷을 골라 진루한 데 이어 이용규의 1루타로 1,3루 찬스를 얻었다. 한화는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송광민이 적시타를 내 3루에 있던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 4번 김태균은 6경기 연속 안타로 이용규까지 불러 들였다. 6-3.
8회초 들어선 한화의 세번째 투수 송창식은 선두타자 최승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정의윤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한화는 8회말에도 송주호와 차일목의 안타로 1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든 뒤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냈다. 이어진 1사 2루서 이용규는 내야를 빠지는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차일목마저 홈으로 불렀다. 8-3.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특급 마무리 정우람은 이진석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고메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다. 정우람의 시즌 2번째 피홈런. 김성현에게 다시 안타를 내준 정우람은 이명기를 땅볼로 처리하며 교통사고후 5일만의 등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